[새로 나온 책] 일곱 날의 빛, 아이슬란드

사진작가인 저자가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를 탐방한 후 쓴 포토에세이. 72개국을 여행하고 아이슬란드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저자는 현재 미국 트리니티신학교에 재학 중이다. 책에는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 그곳에서 느낀 깨달음과 신앙고백 등이 사진과 함께 정리돼 있다. 초록빛 물결처럼 하늘에서 일렁이는 오로라와 눈 덮인 산악지대에서는 창세기의 의미를, 주택가의 소소한 풍경에서는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감사거리를 도출해낸다. 보기만 해도 청신함이 느껴지는 아이슬란드의 풍광 사진과 짧지만 여운이 남는 저자의 묵상글이 잘 어울린다.

양민경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