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영성 회복 돕는 신앙서적] 존 맥아더 목사의 최신작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주제는 초대교회 이후부터 지금까지 기독교 신앙에 있어 핵심적인 내용이다. 가장 많은 논쟁을 거친 주제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인본주의적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정통 기독교에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성경해석가로 알려진 존 맥아더 목사는 이 책에서 어떻게 예수님이 하나님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성경을 통해 조목조목 짚어준다.

예를 들어 ‘자존성’(자신 안에 생명을 지니고 계심)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 자존하는 분은 하나님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존성과 그리스도의 자존성에 대한 진리는 우리 믿음의 근간을 이룬다.

예수님의 말씀은 당시 유대인 서기관들의 말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독단적이지 않고 절대적이었다. 모호하거나 은밀하지 않았고 논리적이며 구체적이었다고 저자는 밝힌다. 다른 어떤 사람도 본 적 없는 예수님의 능력은 그의 신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예수님의 능력 이면에는 권위가 있었다. 귀신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두려워했다. 무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목격하고서 놀랐다. 들것에 누워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막 2:11)고 말씀하셨던 이적은 죄와 그 영향을 제압할 능력이 예수께 있음을 입증해 주는 것이었다.

책은 예수의 신적 영광과 권위, 주장을 주제로 신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록에는 사도들이 증언하는 예수의 신성을 담았다. 도마와 사도 바울, 베드로, 요한, 히브리서 기자의 증언은 읽어볼 만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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