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 시장 재공략”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마트가 글로벌 유통기업과 손잡고 재진입에 나선다.

이마트는 ‘스파 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매장에 노브랜드, 피코크 등 자체 상품을 공급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스파는 1932년 설립된 연 매출 32조원 규모의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47개국 1만25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 매장은 400여개다. 이마트는 스파를 통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노브랜드 자체 매장을 설립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스파 인터내셔널 대표가 참석했다. 스파 차이나에서는 24명의 대규모 바이어 방문단이 구매 협약을 위해 이마트를 방문했다. 이들은 직접 이마트의 매장, 물류센터 등을 둘러보고 상품 공급 계약과 상품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심희정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