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이마트 에어컨 예약판매 개시

공기청정, 난방 기능으로 4계절 가전이 된 에어컨이 한겨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성수기 대란 전에 미리 에어컨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들이 에어컨 물량 부족과 배송 지연으로 불편을 겪자 올해는 미리 예약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예약판매 기간에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에게 상품권과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과 함께 원하는 때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가전 시장에서 에어컨은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마트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26.1% 성장했다. 가전 매출 순위에서도 2016년 5위에서 2017년 2위로 올랐다. 비성수기에 에어컨을 사는 소비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비성수기(6∼8월 제외) 매출 구성비는 48%로 2016년 대비 17% 포인트 증가했다. 이마트 가전담당 서보현 상무는 “올해는 에너지 효율 1등급에 공기청정 기능, 인공지능 탑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에어컨들이 등장하면서 예약판매부터 뜨거운 시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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