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물공영주차장 확대

인천시는 화물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주택가 등의 주·박차에 따른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공영주차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계양IC 화물 공영차고지 확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계양구 용종동 화물 공영차고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종동 화물 공영차고지는 오는 2020년까지 290억원(국비 70%, 시비 15%, 구비 15%)의 예산을 투입해 3만1070㎡ 부지에 180면을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예산 25억원(국비 17억5000만원 포함)을 확보했으며, 2018년 예산 중 국비 31억5000만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 계양IC 화물 공영차고지는 2013년 9월 2만1320㎡ 부지에 19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공사가 완료되면 총 372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또 서구 원창동 일원에 1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 중인 화물주차장 공사를 오는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물주차장 조성으로 주택가 불법 주·박차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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