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행복한 나라 노르웨이… 한국은 155개국 중 56위 그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노르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155개국 중 56위에 머물렀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7’에 따르면 전년도 조사에서 4위였던 노르웨이가 돌봄, 의사결정의 자유, 관용 등 사회적 행복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덴마크는 한 계단 내려갔고 아이슬란드,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15년 47위에서 지난해 58위로 하락했다가 올해는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26위로 행복도가 가장 높았고 태국(32위)과 대만(33위), 말레이시아(42위), 일본(51위)이 한국보다 높은 등수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14위, 독일 16위, 영국 19위, 프랑스 31위, 이탈리아 48위, 러시아 49위, 중국 79위 등이었다.

행복도가 가장 낮은 나라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155위)이 꼽혔다. 부룬디(154위), 탄자니아(153위), 시리아(152위), 르완다(151위), 토고(150위)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SDSN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 150여개국의 고용과 소득 격차, 기대수명, 국내총생산(GDP), 정부와 기업의 투명성, 사회적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복도를 산출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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