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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불 뿜는 레이스] 안철수, “두고 보라”… 뒤집기 자신

10%도 안되는 지지율 답보… 4·13 총선 경험 언급하며 “文과 양자대결시 승리” 공언

입력 : 2017-02-02 18:28/수정 : 2017-02-02 21:24
[대선주자들 불 뿜는 레이스] 안철수, “두고 보라”… 뒤집기 자신 기사의 사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의 ‘빅텐트’ 변수가 제거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광폭 행보에 나섰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주가가 급상승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당내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국회에서 성과연봉제 폐지 협약식을 열고 박근혜정권에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창당 1주년을 맞아 선두권 도약을 다짐했다.

여권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여전히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선 주자 못지않은 광폭 행보를 선보이는 중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일 창당 1주년을 맞아 지지율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 때도 봤겠지만 14% 지지율로 26%를 득표했다”며 “플러스 12(%포인트)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13총선 직전까지 국민의당 정당지지율은 14%에 그쳤지만 총선 개표 결과 정당득표율 26%를 얻었던 경험을 언급한 것이다.

현재 안 전 대표의 대선 주자 지지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연일 이번 대선이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기 낙마 이후 중도층 표심이 자신에게 돌아오면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 측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2월 말에서 3월 초 이후부터 ‘정권교체의 적임자’를 뽑는 진짜 승부가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 안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과제는 과거 청산과 미래 대비 두 가지다. 그 둘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국민들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 돌잡이 행사에서 ‘국민의당 집권’이라고 적힌 족자를 뽑았다.

안 전 대표는 반 전 총장 낙마 이후 보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황 권한대행은) 선거 관리를 담당하고, 국정 난맥상을 수습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 국가 상황을 생각할 때 대선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글=백상진 기자, 삽화=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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