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겨울철 경계근무 같이 할래요”

군 장병들이 겨울철 함께 경계근무를 서고 싶은 스포츠 스타 1위로 ‘피겨 퀸’ 김연아를 꼽았다.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25일 “지난해 12월 말부터 3주간 장병 548명을 대상을 실시한 ‘동계 경계근무 함께 서고 싶은 스포츠 스타는?’이라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김연아가 165표(30.1%)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당연히 동계스포츠의 끝판왕 연느님이죠” “피겨여왕과 함께라면 근무시간이 짧을 것 같아요. 연장근무도 좋아요” 등의 의견을 올렸다.

2위는 76표(13.9%)를 얻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었고,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리듬체조 선수로 우뚝 선 손연재가 60표(10.9%)를 얻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대한민국 프리미어 리그 1호였던 축구선수 박지성으로 38표(6.9%)를 얻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첫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선사한 박상영(36표·6.6%)이 5위, 최근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32표·5.8%)이 6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서장훈이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9위와 10위는 명사수 진종오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차지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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