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되돌려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국민가수 하춘화씨가 10일 부산MBC 회의실에서 데뷔 55주년 기념 공연 수익금 1억2000여만원 전액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에 기부했다.
만6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해 음악신동으로 불려온 하씨는 1971년 ‘물새 한 마리’로 데뷔해 ‘잘했군 잘했어’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8500여회의 공연을 기록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특히 지난 40년간 200여억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씨는 순회공연을 다니며 수해 현장이나 홀몸노인을 보면 조용히 기부를 해오다 5년 전부터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하씨는 “기부는 듣기 좋은 말이지만 나와의 고독한 싸움이에요. 어려움에 부닥쳐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기부했을 때 기뻐하는 분들의 눈동자를 보면 그동안 고생이 눈 녹듯 없어져요. 기부란 제게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일이죠”라고 말했다.
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 “하씨의 아름다운 마음을 존경한다”며 “기부금은 부산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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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200억 기부한 국민가수 하춘화, 이번엔 데뷔 55주년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
1억2000여만원 공동모금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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