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후 한 달간 주택매매 5.3% 감소

국토교통부는 11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10만2888건으로 전월보다 5.3%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는 1만9962건으로 2만2433건이었던 지난 10월보다 11.0% 감소했다. 부동산 투기 열풍을 몰고 왔던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의 거래량은 2848건으로 17.2%나 줄었다. 11·3 부동산대책의 조정대상지역인 세종(496건)도 12.2% 감소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0월 큰 폭으로 증가했던 주택매매 거래량이 11·3대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데다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을 받아 11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보다 7.3% 감소했고 연립·다세대는 3.6% 줄었다.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10월보다 2.8% 늘었다. 11월까지 전국 주택 누적 거래량도 96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0만6000건)보다 12.8% 줄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04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2.0% 감소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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