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년 상반기 새로운 리더십 나와야”

Է:2016-1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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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어 靑과 전면전 선포

안철수 “내년 상반기 새로운 리더십 나와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검은 넥타이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김지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6일 “상식과 정의가 있는 공적 리더십을 복원하는 데 제 정치인생을 걸겠다”고 밝혔다. 전날 ‘비상시국기구’를 제안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안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청와대와의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야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만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제안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조기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방위 야권 공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올인’하고, 그 동력을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야권은 박 대통령 퇴진을 강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대표들은 17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박 대통령 퇴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퇴진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 퇴진’에 대한 중지를 모아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추진으로 빚어졌던 야권 공조 균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구상이다. 같은 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본회의 직후 회동을 통해 비상시국 현안들에 대해 함께 의견을 모으고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출범시켜 ‘시·도당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 퇴진운동 전개’를 천명했다. 추 대표는 운동본부 현판식에서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너무나 참담한 수준”이라며 “헌정 사상 최대 게이트에 연루된 대통령이 조사를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수사가 정리될 수 있겠느냐”고 청와대와 검찰을 동시에 압박했다.

시국에 대한 야권 대선주자들의 교감도 이어졌다. 안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토론회에서 만나 야권 연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 지사와 문 전 대표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대선주자들을 연결고리로 한 야권 연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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