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5년간 300억 투자… 강남 ‘관광 인프라’ 구축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이 들어설 서울 강남 일대 관광 발전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과 ‘강남구 관광 발전 및 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면세점 예정 부지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 강남지역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5년간 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앞서 현대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강남 지역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중국 관광객(유커) 200만명 한국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스타를 테마로 한 1000㎡ 규모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이돌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해 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압구정동∼청담동 일대 ‘한류스타 거리’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강남구청과 연계해 ‘헬리콥터 나이트 시티 투어’ ‘유람선 한강 투어’ ‘한국 전통 맛집 투어’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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