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새 단장… 면세점 개점 앞서 5월 13일 오픈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을 5일 앞둔 1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재단장해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5개층의 면세점과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 등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업계 최초로 외국인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한 사람만을 위한 쇼핑 도움 서비스 공간)이 들어선다.

중국 현지 여행·금융·유통사들과 손잡고 VIP 유커 모시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한 VIP에 대림미술관과 한국가구박물관 등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류 대표 화장품을 한데 모았고 젠틀몬스터, 입생로랑 뷰티 등 한류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를 1층에 전면 배치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의 영업면적이 면세점으로 바뀌면서 본점은 1만3884㎡ 면적이 사라졌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영업면적 4분의 1가량이 줄어들었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개에서 520여개로 14%가량만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려 면세점 입점으로 사라진 공간의 매출을 당장 내년에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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