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이 구글 CEO “미래엔 디바이스 사라지고 AI로 대체”

Է:2016-05-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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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하루종일 사람 돕는 시대, 모바일 퍼스트→AI 퍼스트로”

피차이 구글 CEO “미래엔 디바이스 사라지고 AI로 대체”
“미래에는 (컴퓨터 같은) 디바이스는 사라지게 된다. 대신 인공지능(AI)이 하루 종일 사람들을 돕는 시대가 온다. 앞으로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를 지나 AI 퍼스트 시대가 될 것이다.”

순다 피차이(사진)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일 주주들에게 최근 성과를 담아 전달하는 ‘창업자의 편지’에서 AI의 잠재력을 연신 강조했다.

편지는 원래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작성해 왔지만 올해는 피차이 CEO가 직접 썼다.

피차이는 편지에서 지난 3월 있었던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을 언급했다. 그는 “알파고의 승리는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변곡점”이라며 “그러나 AI와의 경쟁에서 인류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일상적인 업무나 여행은 물론 기후변화나 암 정복 같은 인류의 모든 일을 도울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피차이는 또 컴퓨터와 휴대전화, 가상현실(VR) 등의 기기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서 AI 퍼스트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구글은 머신러닝 등 각종 인공기능 기술을 구글포토와 구글번역에 쓰고 있다. 매직리프(Magic Leaf)와 같은 가상현실 업체에도 투자 중이다. 2010년 ‘모바일 퍼스트’를 화두로 내세운 이후 6년 만에 방향을 확 바꾼 것이다.

피차이는 편지 말미에 “우리는 인터넷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한다”며 구글의 사명을 거론한 뒤 “기술 발전을 통해 정보를 공평하게 나눠 가지는 궁극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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