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청년 4명중 1명 니트족… OECD 3위

Է:2015-12-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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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청년 4명 중 한 명은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고 일을 하지도 않는 이른바 니트(NEET)족인 것으로 집계됐다. 니트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로, 한국의 고학력 니트족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다.

27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OECD 주요 국가 청년 니트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15∼29세 청년 중 니트족 비중은 18.5%였다. OECD의 ‘한눈에 보는 교육지표 2015’를 분석한 결과다.

한국의 청년 니트족 비중은 OECD 국가(일본·칠레 제외) 중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 이어 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남부 유럽국가(PIGS국가)를 중심으로 청년 니트족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특히 고학력인 대졸자 니트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OECD가 2012년 기준 최종 학력별 니트 비중을 산출한 통계를 보면 한국의 대졸자 니트족은 24.4%로 그리스(39.2%) 터키(24.5%)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 OECD 평균(12.9%)의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부분 중졸·고졸 니트족 비중이 높은 다른 국가들과 대조적이다.

이만우 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은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대졸자가 크게 늘면서 노동시장 인력 수급이 불일치된 탓이 가장 크다”면서 “고학력 청년이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족)처럼 취업 준비 기간을 늘려서라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으려는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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