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경남 통영] 등대섬 물길 열리는 시간 파악해야… 굴 음식·충무김밥·멍게비빔밥 ‘별미’

소매물도는 행정구역상 경남 통영시에 속한다. 하지만 통영보다 거제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통영 여객터미널(1666-0960)에서 출발하면 1시간30여분 소요되지만 거제도 저구항(매물도해운 055-633-0051)에서 출발하면 절반 정도인 45분이면 닿는다. 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통영IC를 나와 거제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등대섬을 걸어서 가려면 먼저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알아야 한다. 시간은 매일 변한다.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에서 알 수 있다. 배편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편리하다.

통영은 굴 관련 음식과 충무김밥이, 거제는 멍게비빔밥이 유명하다. 소매물도에는 펜션이 여러 채 있다. 성수기에는 꼭 전화로 문의해보고 숙소를 정하는 게 좋다.

미륵도는 통영시내에서 차를 타고 통영대교 또는 충무교를 건너면 닿는다. 미륵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용화사 외에 미래사 등에서도 오를 수 있다. 이밖에 충무공의 흔적이 남아있는 세병관, 동피랑마을, 남망산 조각공원, 한산도, 해저터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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