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1년 만에 2조원 늘어 50조원에 육박했다. 지방공기업 부채까지 포함하면 자치단체 총 부채(내부거래 제외)는 2년 연속 100조원을 넘어섰다.
2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정보공개 웹사이트 재정고(lofin.moi.go.kr/) 지방재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자치단체 부채는 49조808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조9959억원 증가했다. 자치단체 소속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1년 전보다 1조4000억원가량 줄어든 50조8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치단체와 소속 공기업의 부채를 합치면 100조6234억원으로 2013년(100조582억원)에 비해 5652억원 늘었다.
부채는 자치단체가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직접적인 빚인 채무에 앞으로 직원에게 줄 퇴직수당,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운영수입 등을 포함한 것으로 자치단체의 실질적인 빚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의 자산은 총 1082조3530억원으로 집계돼 부채비율은 4.60%로 나타났다.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시·도별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인천이 9.19%로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이었다. 세종(7.12%), 광주(6.59%), 대구(6.27%), 제주(6.10%)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강원(3.45%)과 서울(3.65%), 전남(3.73%) 등은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평균보다 낮았다.
행자부는 세출절감, 개발사업 분양 활성화 등으로 차임금을 상환해 이자부금융부채는 감소했으나 BTL 사업 및 법정전출금 관련 미지급금 증가, 개발사업 관련 선수금 등 비금융부채 증가로 부채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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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빚 50조 육박… 1년 만에 2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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