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리틀 태극전사들은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을 대비해 승부차기 연습을 하는 등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팀은 27일 칠레 코킴보의 파르케 우르바노 티에라스 블랑카스 운동장에서 열린 팀 훈련 막바지에 별도로 승부차기 연습을 가졌다. 16강전부터는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훈련이었다. 조직위는 아직 선수들이 어린 만큼 체력 부담을 줄이고, 빨리 승패를 가리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마련했다.
선수들에게 승부차기는 잔인한 게임이다. 넣어야 본전인 만큼 부담감은 상당하다. 그러나 이 규정이 한국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한국은 공수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활동량이 많아 연장에 들어가면 체력 소모가 크다. 벨기에 또한 체력적 부담이 있겠지만 그들은 세트피스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얻은 세트피스가 59개나 됐다. 온두라스전에서 터진 2골 모두 프리킥이었다. 한국 입장에선 체력이 떨어져 헐거워질 수밖에 없는 연장보단 승부차기가 나을 수 있다.
대표팀은 상대가 유럽 강호 벨기에임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은 분위기다. 이승우는 “지난해 성인 월드컵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일종의 리턴매치 같은 느낌이 든다”며 “전력 분석해보니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 있게 맞서면 벨기에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적어도 16강에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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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U-17 월드컵] 이승우 “16강에서 돌아가지 않을 것”
최진철호, 내일 벨기에전 출사표… 승부차기 연습 등 마지막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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