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패 거인, 가을야구 막차 탑승 ‘큰 걸음’

Է:2015-09-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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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강 막차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9월 들어 롯데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3연패로 8월을 마친 롯데는 9월 5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기며 주춤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롯데가 최근 5승1무로 선전함에 따라 5강 경쟁은 더욱 복잡해졌다. 7일 현재 6위 롯데(59승64패1무)는 5위 한화 이글스(60승64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동력은 막강한 불펜과 맹타를 뿜어내는 주축 타선이다. 롯데 불펜은 지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9월 첫째 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대진 운이 좋았던 덕분이었다. 9월 1, 2일 맞붙었던 kt 위즈는 이번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3, 4일 상대였던 KIA 타이거즈는 팀 타율이 0.252로 꼴찌다. 또 5, 6일 1승1무를 기록한 LG도 팀 타율이 0.266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롯데 불펜진은 박빙의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잘 수행했다.

불펜진이 짠물 투구를 하자 주축 타자들도 신바람을 냈다. 톱타자 손아섭은 6경기에서 타율 0.444(27타수 12안타)에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후반기에 4번 타자로 뛰고 있는 아두치도 9월 들어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제 몫을 다해 주고 있다. 여기에 주장 최준석도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롯데의 5강 합류 여부는 SK 와이번스(8∼9일·문학), 삼성 라이온즈(10∼11일·사직), 한화(12∼13일·사직)와의 6연전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8위)와의 대결이 중요하다. 롯데로서는 8∼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지난 6월 1일 이후 99일 만에 단독 5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다.

롯데는 이번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8패로 열세다. 하지만 로테이션 상 김광현(롯데전 2승 무패·평균자책점 2.13), 박종훈(1승 무패·평균자책점 1.59)을 피해 켈리(1승 1패, 평균자책점 4.80), 세든(상대전적 없음)을 상대하게 돼 승산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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