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석현준 멀티골… 슈틸리케호 승선 자축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멀티골로 5년 만의 국가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다.

석현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의 2015-2016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쳐 비토리아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정규리그 개막전(보아비스타전 2대 2 무승부)에서 비토리아의 두 번째 골을 도운 석현준은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전반 17분 만에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10분 페널티지역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2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경기(9월 3일 라오스 홈경기·8일 레바논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동아시안컵에서 골 결정력 부재로 고심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나시오날과 비토리아에서 40경기에 출장해 10골을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석현준을 불렀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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