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차 하민송, KLPGA 생애 첫 우승

Է:2015-08-2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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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너MBN 오픈… 최종 19언더파

데뷔 2년차 하민송, KLPGA 생애 첫 우승
프로 2년차 하민송(19·롯데·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72야드)에서 열린 보그너MBN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하민송은 공동 2위 홍진주(32·대방건설), 배선우(21·삼천리)를 6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또 한명의 10대 스타로 떠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2억2120만원의 시즌 상금을 기록한 하민송은 상금랭킹도 26위에서 10위로 끌어올렸다.

하민송은 지난 해 데뷔 이후 톱 10에 단 3차례만 들었던 무명선수. ‘선두 울렁증’ 탓에 3부 투어 시절 5번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지난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에 올랐다가 마지막 날 장하나(23·BC카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장기인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이번대회 2, 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돌풍을 예감했다. 공동 2위 홍진주,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민영(23·한화)에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하민송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11년차 베테랑 홍진주와 시즌 4승의 전인지에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12번홀(파3)에서 홍진주가 홀컵 2m 지점에 떨구자 하민송은 1m 지점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고 13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을 전인지보다 20m 더 멀리 보낸 뒤 과감히 그린을 공략, 역시 버디를 적어내며 격차를 벌려갔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을 때 홍진주, 전인지에 무려 6타차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선수로는 박성현(22·넵스)에 이어 하민송이 두 번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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