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성호, 역대 2번째 2100안타 대기록

Է:2015-08-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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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극적으로 승리해 더 기뻐” kt, 9회말에만 6점 넥센에 역전극

kt 장성호, 역대 2번째 2100안타 대기록
kt 위즈 장성호가 19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9로 뒤져 있던 9회말 대타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고 있다. 1996년에 프로에 데뷔해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맞은 장성호는 총 2064경기 7084타수 만에 역대 두 번째로 2100안타를 기록했다. kt 위즈 제공
kt 장성호, 역대 2번째 2100안타 대기록
kt 위즈 ‘스나이퍼’ 장성호의 통산 2100번째 안타가 대 역전극의 시작이었다. kt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9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장성호는 19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팀이 4-9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99개의 안타를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넥센 한현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프로야구 역대 2번째 21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kt는 장성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 하며 9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상대 실책과 김상현의 좌중월 3점포로 순식간에 8-9 한 점 차까지 추격하더니 후속타자 모상기와 김영환,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경기를 9-9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정복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kt는 10대 9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장성호는 “21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도 좋지만 팀이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에 더 큰 기쁨을 느낀다. 앞으로 개인 기록보다도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범현 kt 감독은 “다들 한마음으로 대역전승을 이뤘다”며 “장성호의 2100안타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SK 와이번스는 ‘투타의 엇박자’ 속에 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선발투수가 오랜만에 긴 이닝을 소화하며 KIA 타선을 단 2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0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선발로 등판한 박종훈은 6이닝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7.16(10위)의 마운드 붕괴 속에 나온 깜짝 호투였다. 그러나 전날까지 후반기 팀 타율 0.292(4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SK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7개의 안타를 터뜨리고도 결국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5위 KIA에 3게임차로 벌어졌다. 반면에 KIA는 이날 6위 한화가 NC 다이노스에 0대 6으로 패하면서 가을 야구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3-4로 뒤지던 8회 2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두산 베어스를 6대 4로 눌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박세웅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7회 5점을 뽑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7대 2로 이겼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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