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機 잔해에 ‘대박’ 레위니옹 섬… 말레이 정부 “잔해, 실종기 맞다”

Է:2015-08-0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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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機 잔해에  ‘대박’ 레위니옹 섬… 말레이 정부 “잔해, 실종기 맞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부품 추정 물체가 발견된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사진)이 국제적인 시선을 받자 현지인들이 반색하고 있다. ‘뜻밖의 대박’에 현지 당국도 섬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1847㎢)의 1.4배인 레위니옹(2511㎢)은 이전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17세기부터 프랑스의 식민지 상태에 있다가 지금은 프랑스령이 됐다.

1869년 수에즈 운하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시아나 인도에서 유럽으로 가는 배들이 이 섬에 자주 들렀지만 운하가 생긴 뒤로는 거의 잊혀진 섬이 됐다. 지금은 프랑스인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고 있지만 섬 자체가 별로 알려지지 않아 크게 인기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부품 추정 물체가 발견된 지난주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고 2일 보도했다. 전 세계의 취재진과 항공 전문가, 잔해 수색팀 등이 몰리면서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섬을 국제적으로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

NYT는 “현지 당국이 외국 취재진을 초청해 헬기에 태워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활화산과 해변을 투어시키는 등 뜻밖의 행운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위니옹에는 해발 3000m에 달하는 피통 데 네게스 산과 활화산을 비롯해 섬의 40%가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발견된 비행기 잔해가 실종기인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기의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종 중 해상 사고 여객기는 MH370편이 유일해 이 부품이 이 여객기 잔해일 것으로 판단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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