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수 싸움’서 진 독수리, 시즌 첫 3연패

Է:2015-06-20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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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포수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한화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4로 역전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1사 후 강경학,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때려 3-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회말 원아웃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한화는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는 줄 알고 좋아했다. 그런데 4회말 수비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김종호의 타석에서 포수 정범모가 타격 방해로 처음으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 타격방해로 흔들린 배영수는 에릭 테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데 이어 이호준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8회말 NC 포수 김태군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반면 NC는 행운의 승리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호준(301홈런)은 박재홍(은퇴·300홈런)을 제치고 개인 통산 홈런 단독 7위가 됐다. 역대 4번째로 통산 1100타점(1101타점)도 돌파했다.

두산도 포수의 실책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경기 막판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2-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9회초 수비가 아쉬웠다. 두산은 1사 1, 3루의 위기에서 포수 최재훈이 2루로 던진 공이 빠지며 한 점을 내줬다. 최재훈은 곧바로 투수 노경은의 높은 공을 잡지 못해 또다시 점수를 헌납했다. 결국 두산은 3대 4로 패배하며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LG 트윈스는 데뷔 첫 안타를 결승 2점포로 장식한 서상우의 활약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4대 2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를 7대 3으로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SK 와이번스에 7대 3으로 승리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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