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대학가 풍경] 中, 여가엔 인터넷·잠… ‘지친 청춘’

중국의 대학생들은 여가 시간이 생기면 주로 인터넷을 하거나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공청단 베이징지부가 베이징 소재 대학 91곳의 학생 8231명을 조사한 결과 여가 활동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인터넷 서핑(74.1)이었다. 이 중 70%는 하루 2시간이었고 5시간 이상 인터넷 서핑을 한다는 학생도 13%나 됐다. 인터넷 외에 잠(39.4%) 친구 만나기(28.5%) 운동(27.7%) 등의 순이었다. 학생 32%는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기 힘들 정도라고 응답한 학생은 3%였다.

대부분의 학생(83%)은 학비와 생활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한 달 평균 생활비는 1481위안(약 25만5000원)이었다.

졸업 후 희망 월급은 평균 6668위안(약 115만원). 2013년 중국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대졸 평균 월급은 4746위안(약 82만원)이다. 현실과 희망 사이에는 2000위안(약 34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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