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대한야구협회 회장 사퇴

새누리당 이병석(63) 의원이 대한야구협회 회장에서 사퇴했다.

이 의원은 25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야구협회 이사회에서 “제21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취임한 지 2주년을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기에 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사퇴하면서 대한야구협회는 급하게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일단 김종업 실무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한다.

2013년 2월 새누리당 강승규 의원과 경합해 대한야구협회장으로 선출된 이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정개특위 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5월 국회윤리자문위원회의 국회의원 겸직금지 및 사퇴 권고에 따라 체육관련 단체의 이사장이나 회장을 맡은 현역의원들에게 이를 통보했고, 새누리당도 최근 소속 의원들에게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을동 의원은 지난해 8월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에서, 서상기 의원은 지난 1월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국야구연합회 회장이던 김학용 의원도 3월 초 사퇴했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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