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기 참사] 에어버스, 佛 남부 추락 탑승 150명 모두 숨진 듯

독일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승객 150명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오전 10시47분 니스에서 100㎞ 북쪽에 있는 프랑스 남동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지대에 떨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내무부는 해발 2000ｍ 높이의 산악지대에서 산산조각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아기 2명을 포함해 승객 144명,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모두 150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탑승객 중 독일인은 한 학교 학생 16명을 포함해 67명, 스페인인은 45명으로 추정되며 터키인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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