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희비… 제퍼슨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라틀리프, 딸 얻고 1차전 맹활약

Է:2015-03-2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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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내 행동 무례… 국민께 죄송” 라틀리프, 팬 축하에 “아껴줘 감사”

PO 희비…  제퍼슨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라틀리프, 딸 얻고 1차전 맹활약
제퍼슨은 지난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모비스와의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몸을 풀어(빨간 점선 원) 농구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MBC스포츠플러스 캡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때문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G는 주포 데이본 제퍼슨(29·198㎝)이 ‘애국가 스트레칭’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반면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26·200㎝)가 정규리그 때와 같은 파괴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퍼슨은 19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팬, LG 관계자, 농구 관계자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나는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퍼슨은 전날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국민의례 때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스트레칭을 해 비판을 받았다. 제퍼슨은 “어제 경기 전 통증을 느껴서 짧게 스트레칭 했는데 카메라에 잡혔다”면서 “한국 분들이 내 행동을 무례하고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두 시즌째 LG에서 뛰고 있는 제퍼슨은 올 시즌 특히 성의 없는 태도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이런 태도의 원인을 프로농구연맹(KBL)에 돌렸다. 제퍼슨은 “KBL에 있는 외국인 선수라면 누구나 심판에게 어필할 기회조차 없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런 불만 때문에 제 태도가 올 시즌 들어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퍼슨의 돌출 행동으로 LG는 몸살을 앓고 있다. KBL은 이날 제퍼슨의 행동이 KBL 상벌규정 ‘관람객, 스폰서 등에 대한 불손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LG도 자체 징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퍼슨이 플레이오프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생겨났다.

반면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활약에 흡족해 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1차전에서 24점을 넣고 1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5어시스트와 6블록슛을 곁들였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모비스는 LG를 86대 71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끝나고 홈 팬들은 하루 전 태어난 딸 레아를 위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라틀리프는 “팬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줘서 정말 놀랐다”면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상 유력 후보다. 동료 양동근은 “지난 시즌 로드 벤슨이 있었을 때와 달리 올 시즌에는 40분을 다 뛰는데도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며 “정말 이렇게 꾸준한 선수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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