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합격자 여성이 49%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4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2078명의 명단을 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0세로 지난해와 같다. 최고령은 관세 직렬 장애인 구분 모집에 응시한 54세 남성이었고, 최연소는 20세(11명)였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42.6%, 28∼32세가 33.2%였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49.0%(1018명)로 지난해(42.1%)에 비해 6.9%포인트 높았고 기존 최고인 2002년의 48.6%를 소폭 웃도는 사상 최고치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정사업본부(서울), 고용노동부(대구·경북), 교육행정, 출입국관리, 화공, 전산개발, 일반행정(장애:서울·인천·경기) 등 7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10명, 여성 12명 등 22명이 추가합격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11개 직렬)에는 108명이, 저소득층 구분 모집(14개 직렬)에는 45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9급 시험에는 16만4887명이 원서를 냈고 11만7684명이 응시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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