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구에 카지노 3개 이상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카지노 복합단지가 3개 이상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리포&시저스 그룹이 외국인전용 카지노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사전허가받은 미단시티에 추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3곳 이상의 카지노 자본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카지노 자본 추가 유치에 나서는 것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카지노 특구’를 공약으로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마카오 카지노 클러스터가 중국 정부의 규제로 위축되어 가고 있는 것과 관련, 인천국제공항 인근 하늘도시 유보지와 공항 국제업무단지(IBC) 2단계 지역에 투자할 잠재적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일대는 카지노 인구가 많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 이우형 팀장은 “2011년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던 일본계 자본 오카다홀딩스가 비공식 접촉에서 필리핀 사업을 접고 영종도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조만간 10만평(약 33만㎡) 규모의 토지매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