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일 ‘제45회 동두천 시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시정 성과와 발전 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기념식은 상패동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렸으며, 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과 시립합창단, 가수이자 시 홍보대사인 진미령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김성원 국회의원, 김승호 시의회 의장, 도의원,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민대상 4명, 경기도민상 8명, 시장 표창 18명에게 상을 수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서 “1981년 시 승격 이후 45번째로 맞는 시민의 날을 기념하게 돼 뜻깊다”라며 “시민 모두의 오랜 노력이 새로운 동두천을 열망하는 바람과 맞물려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민선 8기 성과와 향후 시정 구상을 밝혔다. 시는 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해 범시민대책위를 출범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 의료취약지 지원, 반환공여지 개발 지원책 마련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장학금 확대, 무상교복 사업, 해외체험 동아리 등을 전개한 결과 동두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선도지구를 거쳐 본 특구 지정까지 투자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경기도 내 마지막으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 뒤 1년 만에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안정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시 활성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로 어울림센터와 오르빛도서관이 문을 열었으며, 군장병 쉼터와 생연공유누리센터, 어르신·장애인 회관도 마련됐다. 더불어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 복합주차타워 건립,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을 위해 국도비 3362억원을 확보해 주거·문화·교통 환경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향후 2026년에는 확보한 재원을 핵심 현장 사업에 투입하고, 국가산업단지 분양·기존 산단 활성화, 소요산과 왕방산·신천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두천을 정주 여건이 우수한 살기 좋은 도시, 나아가 한미동맹·국방·평화의 상징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시민 모두의 동참과 단결이 동두천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길이 곧 시의 찬란하고 힘찬 미래를 여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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