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이사 허명호)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BMW Ladies Championship 2025)’가 주요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총상금 220만 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에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출전자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LPGA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이민지(호주)다.
그는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은 2023년에 한 차례 있다. 만약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최초의 다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민지 외에도 야마시타 미유(일본), 마야 스타크(스웨덴), 그레이스 김(호주) 등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 다수도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는 최근 가파른 상승 모드로 돌아선 김세영(32·스포타트), 김효주(30·롯데),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 김아림(30·메디힐), 고진영(30·솔레어), 임진희(27), 이소미(26·이상 신한금융그룹), 최혜진(26·롯데), 임진희(한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전인지(31·KB금융그룹)와 박성현(31), 이정은(29·대방건설) 등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오렌지걸’최운정(35)은 출산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복귀 무대를 갖는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라며 “올해는 메이저 챔피언들과 한국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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