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국방장관 “정치적 올바름 끝나…군 임무는 전쟁준비”

Է:2025-09-30 22:21
:2025-09-30 22:44
ϱ
ũ
지난달 26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국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인종과 성평등 같은 사회적인 이슈가 아닌 전투력 강화에만 미군을 집중하게 하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어리석고 무모한 정치 리더들이 나침반 방향을 잘못 잡았고 우리는 우리 길을 잃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주둔 장성은 물론 분쟁 지역에서 작전 중인 지휘관 80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워크(Woke)부가 됐지만, 더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워크는 원래 인종·성 차별, 사회적 정의에 대한 각성을 의미했다. 그러나 미국 사회에서 과도한 정치적인 올바름에 대한 반발이 일면서 보수 진영은 워크를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너무 많은 군 리더를 잘못된 이유로 진급시켰다. 그들의 인종이나 성별 할당, 이른바 역사상 ‘최초’를 위해 진급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행정부는 우리 부를 감염시킨 사회적 정의, 정치적 올바름, 유해한 이념적 쓰레기를 치우고 정치적인 것을 없애기 위해 첫날부터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정체성의 달,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사무국, 드레스 입은 남자들, 기후 변화 숭배는 더 이상 없다”며 “내 임무는 우리 능력과 치명성을 약화하는 확실한 방해물들을 뿌리 뽑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매일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방어가 아닌 전쟁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방부라는 명칭은 워크 산물이라며 국방부 대신 전쟁부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