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조 미라클 런’ BNK, 2025 LCK CL 우승

Է:2025-09-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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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BNK 피어엑스가 2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BNK는 30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최종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 1로 꺾고 우승했다. 1대 1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2번의 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우승 상금 4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BNK의 우승은 이변으로 평가된다. BNK는 정규 시즌 동안 15승15패를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도 DN 프릭스에 패배해 일찌감치 패자조로 향했다. 그러나 패자조 1라운드부터 ‘미라클 런’을 달렸다. 이들은 젠지, DN, DRX, T1을 잡아내면서 최종 결승전까지 올랐다. 이어 이날 2군의 절대 강자였던 KT까지 잡아내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정규 시즌을 24승6패, 1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DN과 T1을 꺾어 전승으로 결승 진출전까지 올랐음에도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키게 됐다. LCK CL 최초의 3연속 우승 도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BNK가 첫 세트를 40분 장기전 끝에 잡아내면서 심상찮은 결과를 예고했다. 팽팽한 대치 구도가 30분 넘게 이어지던 중, BNK가 미드 교전에서 라칸·오리아나의 궁극기를 연계해 대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탔다. 내셔 남작,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낸 이들은 42분경 마지막 한타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따냈다.

BNK는 2세트에서 완패를 당했지만, 3세트를 잡아내면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인베이드 단계, 탑 가운데 부시에서 양 팀 선수들이 마주쳤다. ‘소보로’ 임성민(제이스)이 더블 킬을 따내면서 BNK가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들은 ‘커리어’ 오형석(바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지키다가 한타 대승과 함께 승리를 확정했다.

BNK는 4세트에서 임성민(카밀)과 오형석(렐)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도주기가 없는 ‘지니’ 유백진(벨코즈)을 집요하게 노린 전략이 통했다. 이들은 오브젝트 전투에서 유백진과 ‘파덕’ 박석현(카이사)을 잡아내면서 유리한 한타를 전개, 가장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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