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까지 마지막 한 걸음만 남겨놓은 디플 기아 김대호 코치가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8일 T1과의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기면 월즈 진출잏 ㅗ가정된다.
디플러스 기아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3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패자조 다음 라운드에 진출, T1과 대결할 자격을 얻었다.
난투 끝에 세트 승점을 3번 따냈다. 김 코치는 경기 후 기자실을 찾아 “자잘한 누수가 발생하긴 했어도 선수들이 좋은 엔진처럼 플레이했다. 복합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T1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쉽사리 예상하긴 어렵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T1에 2대 3으로 석패했던 이들로선 일주일 만에 복수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김 코치는 “10일 경기와 비교해서 밴픽에 큰 변화가 생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밴픽은 한쪽 팀의 생각만으론 예상하기 어렵고, T1의 생각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경우의 수가 많다. 내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PL에선 1티어 정글러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LCK에선 연패를 기록 중인 키아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코치는 “흥미로운 현상이다. 같은 협곡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주변 환경이 다르다”며 “아직 깊게 분석은 안 해봤지만, 양 지역의 차이를 인지하고 써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끝으로 반드시 월즈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18일 T1을 꺾으면 LCK에 남은 마지막 한 장의 월즈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김 코치는 “모두가 월즈에 가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도 후회 없는 경기를 치러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받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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