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강준호 “FSL 서머 시즌, 결승은 ‘T1 내전’ 만들겠다”

Է:2025-08-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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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강준호(T1)는 이번에 FSL 스프링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까.

강준호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시즌 32강전 B조 첫 경기에서 ‘박스’ 강성훈(KT)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준호는 B조 승자조에 진출했다. 강성훈은 패자조로 향했다.

두 세트 모두 연장전을 치른 끝에 간신히 승점을 따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강준호는 “긴장 없이 경기장에 왔는데 앞 경기에서 ‘원더08’ 고원재 선수가 한 세트 지는 걸 보고 나니 나도 긴장이 되더라. 그게 1세트 수비력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는 이겨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대의 특징과 성향을 고려해 전략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강준호는 “‘박스’ 선수의 팀 컬러를 보고 약점을 파악했다. 에토와 피구를 뺏어온다면 내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상대가 키퍼 컨트롤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중거리 슛 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스’ 선수가 지난 시즌엔 이 정도로 드리블을 많이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엔 칼을 갈고 나온 게 느껴졌다”며 “원래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엔 아쉬웠는데 이번에 붙어보니 드리블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전략을 바꿔서 준비해야 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T1(SK텔레콤)과 KT의 통신사 대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그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준호는 “스프링 시즌부터 T1이 KT 상대로 다 이기고 있어서 지금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당장은 KT보다 젠시티(젠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승자조에서 젠시티의 ‘체이스’ 권창환과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3년 전 얘기지만 내가 ‘체이스’ 선수 상대로 전적과 상성이 밀린다. 그래서 ‘체이스’ 선수가 나를 만나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이스’ 선수의 크로스를 막는다면 내가 승리하겠지만, 대처하지 못한다면 최종전으로 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한 세트 차이로 준우승에 그쳤던 강준호는 이번에 와신상담한 결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아쉽게 졌던 만큼 이번 시즌은 많이 준비했다. T1 선수 전원이 토너먼트(16강)에 진출하겠다. 4강에도 2명 이상 진출하고, 결승에서 ‘T1 내전’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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