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변호인 사무실도 압수수색…‘찰리 휴대전화’ 확보 중

Է:2025-07-15 11:05
:2025-07-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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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연합뉴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15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변호인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전씨 변호인 김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특검팀은 사무실 내의 문서 자료와 PC 파일, 건진법사 처남 ‘찰리’와 전씨가 김씨에게 맡긴 휴대전화를 확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씨가 전씨와 공모해 사건 관련 증거물 등을 고의로 은닉한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가 죄명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역삼동에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과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민의힘 소속 박창욱 경북도의원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전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전씨에게 물건과 청탁을 전달한 사람은 통일교 주요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특검은 전씨가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현금을 수수한 후 각종 청탁을 전달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의심한다.

박성영 박재현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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