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이 6·25 전쟁 75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인권과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공화국이자 복음과 번영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조국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린 참전 용사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23일 발표했다.
한교총은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사32:17)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때 영원하고 흔들리지 않는 선물로 다가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새 정부는 안보와 국민통합에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의 삶과 국가 발전을 위해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통해 다음세대에 희망과 행복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정부는 헌법 정신에 따라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써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인류 공동체의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자”고 권했다.
또한 “성경적 진리를 위협하는 사회적 담론에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창조 질서에 따라 건강한 가정을 회복하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통한 저출생 극복과 바른 세계관을 세우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선교적 공동체로서 본질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국내 체류 외국인과 모든 이웃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이단과 무속을 차단하는 데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창조 세계 보존과 사회적 약자를 환대하며 사회 정의와 평화를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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