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란이 보복에 나선다면 훨씬 더 강력한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추구한다. 이란은 그 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햇다. 이어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번 임무는 정권교체에 대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여러 대화 채널로 협상 기회를 주고 있다”고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 공격 상황과 관련, B-2 폭격기로 벙커버스터를 처음 실전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을 함께한 댄 케인 합참의장은 B-2 폭격기 7대가 전날 작전에서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했으며, 이란은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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