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가 제8대 총장 후보자 청빙에 나선다.
한동대 총장후보발굴위원회는 공고를 통해 “지난 30년간 하나님의 대학,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한 한동대학교가 오는 30년을 준비하며 하나님 나라 역사에 동참하는 한동대의 미션을 이끌어 갈 차기 총장을 청빙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동대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 따르면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6년 2월 1일부터 2030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8월 29일 오후 6시까지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총장 후보자 자격 요건으로 ▲한동대 정관 제1조의 영성·인성·지성의 전인교육과 하나님의 대학 및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구현할 창의적 교육 비전을 가진 자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 및 학문 업적을 이룬 자 ▲학교의 운영을 위한 재정 모금 능력이 있는 자 ▲행정 능력을 갖춘 자 ▲성숙한 신앙 인격을 지닌 자 등을 제시했다.
총장후보발굴위원회 관계자는 “새로운 30년을 향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춘 총장을 모시고자 한다”며 “지난 30년간 축적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기독교 인재 양성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분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수된 지원서는 소정의 심사를 거쳐 총장 후보자가 선정되며, 최종 선임은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지원자는 지원서 및 부속서류 각 1부를, 추천의 경우 추천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한동대학교 총장후보발굴위원회(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558 현동홀 203B)이다. 제출서류와 접수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동대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0년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 세계를 품은 대학으로 성장해왔으며 이제 새로운 3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동대는 1만5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없이도 의사 300명 이상을 배출했고, 국내외 변호사 1250여 명을 양성하는 등 ‘배워서 남 주자’로 대표되는 건학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혁신 면에서도 무전공 입학, 복수전공, 팀제도, 전인교육 등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 고등교육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2024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네르바대학과 커리큘럼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정부와 교육부 주도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으며, ‘글로벌기업혁신파크’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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