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HLE전 7연패 신경 안 썼다…우리 선수들이 더 잘하니까”

Է:2025-06-15 18:58
:2025-06-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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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이 2025 MSI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T1은 15일 부산 동래구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지역 대표 선발전(로드 투 MSI) 5라운드 경기(최종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역 2시드 자격을 획득, 1시드 젠지와 함께 이달 말 밴쿠버에서 열리는 2025 MSI에 나서게 됐다.

한화생명전 7연패를 깨고 거머쥔 밴쿠버행 티켓이어서 더욱 값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매치 승패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연습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고, 경기력도 향상됐기에 오늘 경기는 여유롭게만 임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기자회견에서 여유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큰 무대일수록 준비해온 것들을 잘 보여줘야 한다. 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급해진다면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여유를 많이 강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하게 표현해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실전에서도 플레이한다면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만에 하나 패패를 당했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T1은 2016년과 2017년 MSI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 감독은 3번째 우승을 이룰 확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걸 피했다. 그는 “지금 MSI 우승 확률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처음이 안 좋더라도 팬분들께서 끝까지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우승컵이든 굉장히 의미 있다. MSI도 마찬가지다. 우승한 지 오래됐으니 이번에 우승한다면 기쁠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 선수들과 함께 우승한다는 건 뜻깊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T1은 MSI 직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가 e스포츠 월드컵(EWC) 일정까지 소화한다. 문자 그대로 강행군을 해야 한다. 김 감독은 “휴식 기간이 짧아서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며 “당장 일정만 보면 너무나 강행군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SI에서 만나게 될 해외팀 중 가장 경계되는 상대로는 중국의 애니원스 레전드(AL)를 꼽았다. 김 감독은 “모든 팀이 잘해서 MSI에 진출한 것이다. 모든 팀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AL이 가장 경계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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