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내 여행지 점유 증가율 전국 1위

Է:2025-06-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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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가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 올해 대전의 여행객 비중이 2023년 대비 1.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0.6%p)과 부산(0.3%p), 대구(0.4%p)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2.0%p) 및 강원(-1.4%p)보다 높은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서는 지난해 대전을 찾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463만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5월 1~6일 숙박 예약 건수 역시 전년 대비 190% 늘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어디서든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짧고 알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에 매력적인 요인이었다는 것이다.

‘노잼도시 대전’의 오명을 벗어나도록 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보강 역시 관광객들을 끌어들인 중요한 요소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인 성심당과 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빵지순례’ 코스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됐고,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팀인 한화이글스·하나시티즌의 인기 상승도 관광객들의 도시 유입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8월 200만명이 찾았던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해 ‘대전빵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국제와인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의 성공 역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시는 관광 활성화를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더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문산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로컬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지역 한정판 ‘꿈돌이 라면’과 같은 MZ 맞춤형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할’ 시기”라며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통해 도시의 관광 체력을 키우고, 여행객들에게는 즐거움과 설렘을 주는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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