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특화단지 핵심 기반 마련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부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의 현황 분석, 도시관리계획 및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부서 간 쟁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사업비 1918억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약 28만㎡ 부지에 기업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 등을 조성한다.
기업집적화 코어에는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여곳을 유치하고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에는 수소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연료전지 평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료전지 실증코어는 입주 기업이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최대 4㎿까지 동시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행정절차와 부지 및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1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과 8000억원의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도시계획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항을 미래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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