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상투표 신고자 797명… 26일부터 투표 시작

Է:2025-05-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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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고자 3051명 중 4분의 1이 부산 선원
팩스로 전송, 기표 안 보이는 ‘쉴드팩스’ 방식

선박에서 전송된 선상투표지를 비공개 상태로 출력하는 ‘쉴드팩스’ 시스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역 선상투표 신고자는 797명으로, 전체 신고자 3051명 중 26.1%를 차지한다.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454척의 선박에서 진행되며, 선거인은 선장으로부터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선박 내 투표소에서 기표한 뒤 (전자)팩시밀리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송한다. 이후 투표지는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전달돼 개표된다.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임기 만료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행된다.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에는 전국에서 3267명이 신고해 이 중 3108명(95.1%)이 투표에 참여했고, 부산에서는 926명 중 874명(94.4%)이 투표했다.

선상투표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선장이 정하며, 공정한 투표 진행을 위해 1명 이상의 입회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팩스로 전송된 투표지는 기표 내용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출력되는 ‘쉴드팩스’를 통해 접수되며, 선상투표소에서 미리 기표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한편, 25일까지 국내에 입항한 선상투표자는 승선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6월 3일 주소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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