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자율주행 이앙기·드론 등 디지털 농업 본격화

Է:2025-05-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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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이 21일 벼 디지털 재배기술 활용 연시회에서 전시된 장비를 바라보고 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벼 재배 현장에 디지털 농업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벼 재배 농업인과 백영현 포천시장,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디지털 재배기술 활용 노동력 절감 종합기술 시범’ 사업 연시회를 열고 시범 사업에 따라 도입한 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해 모내기를 시연했다. 또한 농업용 드론, 무인 제초 보트,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도구(키트)를 전시하고, 농작업 전 단계(이앙~수확)의 노동 절약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이앙기를 통해 기존 2명이 필요했던 모내기 작업을 1명으로 줄일 수 있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핵심이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모판 공급과 이앙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인건비와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또한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도구(키트)는 기존 트랙터 등 장비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도 높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1일 벼 디지털 재배기술 활용 연시회에서 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한 모내기 시연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농업용 드론과 무인 제초 보트는 방제 작업의 시간을 줄이고, 작업자의 농약 노출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병해충 방제와 생산량 예측, 자연재해 조기 대응 등 농업 전 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시는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을 필수 과제로 삼고 있다. 시범단지 구축과 기술 보급 확대를 통해 포천시 전역에 정밀농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영 포천시쌀연구회 회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농기계를 이용한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병해충 등 자연재해를 조기에 발견 및 대응하는 기술도 활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시범단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이 포천시 전역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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