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한 ‘2025 구리 유채꽃 축제’가 약 25만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찾아, 유채꽃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만개한 유채꽃과 한강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에서 유명 가수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회와 소상공인 연합회,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운영한 프로그램 부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먹거리 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맛있는 음식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3일장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들이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도 방문하도록 유도하여 지역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축제의 전야제에서는 가수 정동하, 알리, 울랄라세션 등이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개막식에서는 안성훈, 마이진, 디셈버, 문정선이 출연하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폐막식에서는 이찬원, 박혜신, 박군,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드론쇼와 불꽃쇼는 한강변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연이은 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행사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협조해 주신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코스모스 축제에서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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