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19분쯤 경기도 연천 북북동쪽 5㎞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14도, 동경 127.0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진동은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지역별 최대 계기 진도는 경기도 4, 강원 3, 인천 2다. 계기 진도 4는 ‘실내에선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의미한다. 계기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119에 다수의 지진 유감 신고가 들어왔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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