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가 기존의 중국 S&A(Sea and Air·통칭 C커머스) 중심의 화물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의약품과 기업 물류, 신선식품 등 고부가가치 특수 화물 비중을 늘리고 있다.
9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Pharma)을 받았으며, 신선식품 운송 인증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의 글로벌 물류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시작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운송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
지난달 기준 미국 도착 화물 구성 중 C커머스 물량은 50.9%로, 전년 동기(85%)에서 크게 줄었다. 나머지는 휴대전화, 자동차 부품 등(29%)과 의약품 등 특수화물(5.2%), 신선식품(3.3%)이 차지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 등 7개 노선에 취항 중이며, 인터라인(노선 연계운항) 네트워크를 포함해 총 90여개 노선에서 글로벌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하와이 신규 취항을 통해 미주 및 태평양 노선의 화물 운송 역량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 전략, 조직 역량, 화물 인프라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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