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습격 모의가 있었다며 대인 접촉을 자제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측이 “파기환송심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3일 비판했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 집행관은 이 후보를 전혀 해치지 않으니까 안심하고 만나 파기환송심 기일 통지서를 받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주요 정당 대선후보로서 이미 5부 요인 수준의 ‘을호’ 경호를 받는다”며 “안심하고 재판에 출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해당 사건은 하루 만에 서울고법 형사7부에 배당됐다. 공판기일은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법원은 우편 및 법원 집행관을 통한 인편 방식으로 이 후보에게 소송기록접수 통지서와 피고인 소환장을 발송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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