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더본코리아는 2일 가맹점 상생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또 가정의달인 5월 한 달간 전 가맹점 통합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본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를 할인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백 대표는 이달 중 전국을 돌며 권역별로 현장 간담회를 차례로 열고 가맹점주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매출 활성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더본코리아는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